용산역 일대 `개발 제동`, 서울역 일대 `사업 척척` 왜?
기사원문 링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253086
서울 부동산시장은 장기 불황의 골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중에 같은 용산구에 속하지만 용산역 일대와 서울역 일대의 대조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반면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서울역 인근에 사업지가 위치한 ‘아스테리움 서울’의 경우 사업을 마무리 하고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또 맞은 편 쌍용건설 ‘용산 쌍용 플래티넘’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 개발 계획이 난항에 봉착해 용산 전면2,3구역을 비롯해 국제빌딩 주변 4,5구역 등의 재개발 지역의 사업성 하락으로 이어지며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는 용산역 일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새다.
같은 용산 내에서도 유독 서울역 주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이유는 뭘까.
인근 중개업소들은 “서울역은 서울의 중심부로 최대의 교통지, 도심 중의 도심으로 꼽힌다”면서 “교통과 문화, 비즈니스 등 모두가 가능해 최근 들어 서울역 주변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한다.
서울역 주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과 달리 사업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아스테리움 서울’은 지난 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최근 고가 아파트는 분양률·입주률이 낮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지만 이 단지는 사정이 다르다.
입주률이 높은 편 인데다 고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바이어 등 임대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
일부 층과 향은 프리미엄도 붙었다. ‘아스테리움 서울’ 전용 128㎡는 당시 분양가가 최저 10억7000만원에서 최고 12억7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남산 조망이 좋은 건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이 붙어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주변 신규분양은 잇따른 불협화음으로 분양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반면 서울역 인근은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쌍용건설은 내달 동자동에 ‘용산 쌍용 플래티넘’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같은 용산 내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도심 불변 법칙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역은 서울 최대 역세권으로, 2010년 12월 29일 공항철도 전구간 개통 뿐만 아니라 KTX를 비롯해 지하철1호선과 4호선, 경의선 등이 지난다. 향후에는 대심철도와 GTX의 교통망도 새롭게 확충될 예정이다.
따라서 강북, 강남 어디든 이동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지방과 공항으로의 이동도 편리한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 고정 수요가 많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서울역 일대 대규모 호텔 건설도 예정되어 있고, 인근에 각국 대사관과 시청, 광화문이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 또한 높다.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국립중앙박물관, 남산 공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가까이에서 풍요롭게 누릴 수 있고 롯데, 신세계 등 유명백화점과 면세점이 가깝고 남대문 재래시장, 대학병원, 대형마트 등 근거리에서 도심의 편리한 생활을 만날 수 있는 등 도심의 입지적 가치가 부동산 가치로 인정된 것이다.
동부건설 김한수 소장에 따르면 “사통팔달 교통으로 광화문은 물론 강남으로도 이동이 편리한 조건을 갖춘 도심 불변의 법칙이 통한 것 같다”면서 “이러한 입지적 조건과 남산 뷰 등의 메리트로 외국인 임대 수요도 많아 입주율도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동부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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