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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용산국가공원 어떻게 개발되나?

★여실장★ 2012. 2. 12. 20:13

 

<용산공원정비구역 어떻게 개발되나>

 

용산공원정비구역 개념도

 

 

용산공원 6개 단위로 조성..2017~2027년 3단계 개발
캠프킴 등은 40~50층 고층건물 건축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국토해양부가 11일 확정 고시할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앞으로 서울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할 용산공원과 주변 지역 개발에 대한 큰 방향이 담겨 있다.

   국토부는 환경치유와 재원 마련 등의 여건을 고려해 용산공원을 3단계로 나눠 오는 2017년부터 2027년까지 10년에 걸쳐 장기적,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조성지구, 한강~남산 연계 개발 = 국토부는 용산공원이 조성될 243만㎡는 남산~공원~한강을 잇는 남북 녹지축을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카시나무 등 외래수종은 소나무ㆍ상수리나무 등 우리나라의 전통수종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남산에서 발원된 만초천 지류를 복원하고 주요 지점에는 친수공간과 저류 및 정화기능을 하는 호ㆍ내ㆍ습지 등을 조성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관요소를 도입한다.

   공원은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여 남산과 한강을 잇는 생태축공원(106만㎡), 문화유산공원(30만㎡), 관문공원(17만㎡), 세계문화공원(25만㎡), 놀이공원(33만㎡), 생산공원(32만㎡) 등 6가지 단위공원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공원내에 신규 건축물은 최소화하고 총 건폐율을 종전 도시공원(20%)보다 낮은 10% 이내로 제한해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또 6개의 단위공원별로 2~10%의 별도 건폐율을 설정하고 구릉지 훼손을 금지해 저층의 진환경 건축물을 짓도록 할 계획이다.

   상수도ㆍ친수공간에 필요한 수자원은 빗물과 한강수 등을 활용한 물순환시스템을 통해 확보하도록 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녹색기술을 도입해 냉난방, 가로등, 화장실 등 공원에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했다.

  


◇복합시설조성지구, 복합용도 고밀개발 =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등 등 복합시설조성지구 18만㎡는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재원(3조4천억원) 마련을 위해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고밀 개발을 유도한다.

   이 곳은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업ㆍ업무ㆍ문화ㆍ주거기능이 혼합된 복합용도로 개발해 호텔, 컨벤션센터, 상가ㆍ오피스,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캠프킴(4만8천㎡)의 경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 거점으로 개발하고, 유엔사(5만2천㎡)와 수송부(7만9천㎡)는 신분당선(동빙고역) 역세권과 기능을 살리면서 한남뉴타운의 중심지로, 이태원 특구와 연계한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곳의 용적률을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800%까지 높일 수 있어 40~50층 규모의 고층 건물 신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높이와 용도는 사업시행자인 LH가 오는 2014년까지 복합시설조성계획을 수립해 서울시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공원 주변지역, 공원친화적 개발 = 용산공원 인근의 공원주변지역 895만㎡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인근의 남산, 국제업무지구, 이태원 등을 용산공원과 조화가 되도록 개발을 유도하고 공원 인접지역에서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는 공원친화적인 개발을 지향하도록 했다.

   또 용산공원으로 장애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행도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조감도